영동4교 남단 인근에 있는 양재천 벼농사 학습장은 2003년부터 운영해 온 1,410㎡ 규모의 생태체험 공간이다. 도심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모내기와 벼 수확 등 전통 농경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어린이들의 자연·생태 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주민들과 함께 심은 벼를 직접 거두며 한 해 농사의 결실을 체험하는 자리다. 참가자들은 낫으로 벼를 베는 것부터 탈곡, 볏짚 묶기, 지게 지기까지 수확 과정을 차례로 경험한다. 풍물놀이 공연과 수제 허수아비 전시, 기념 포토존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특히, 강남구의 대표적인 자연생태 체험 프로그램인 ‘양재천 꼬마농부 학교’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지난봄부터 벼의 성장 과정을 관찰하며 이날 수확할 벼를 직접 가꿔왔다. 봄철 모내기에서 가을 수확까지 벼가 자라는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면서 농작물이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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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한 벼는 도정해 지역 복지시설에 기부한다. 참가자들이 직접 거둔 결실을 지역사회와 나누면서 농경 체험에 나눔의 의미도 더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yeyak.seoul.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유아부와 초등부는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단위로 단체 접수한다. 접수가 마감된 일반부는 10월 6일 오전 9시부터 예비 참가자를 추가 접수한다. 체험 신청을 하지 않은 주민도 행사장을 방문해 풍물놀이 공연과 포토존 등 부대행사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아이들이 도심에서 벼를 직접 베고 수확하는 과정을 경험하며 자연과 농사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재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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