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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기증자 기념식…세 아이 살린 아버지의 이야기
기증자 유가족 78명 포함 150여 명 참석…감사와 위로의 시간
‘생명을 잇다’ 주제로 영상 상영·감사패 전달·토크콘서트 진행
복지부·의료계 관계자 함께 참여…생명나눔 문화 확산 다짐
작성 : 2025년 09월 15일(월) 12:21 가+가-
[신동아방송 경인 = 김효수 기자]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이삼열)은 12일 서울 라움아트센터에서 ‘2025년 생명나눔 기증자 기념행사’를 열고 기증자와 유가족의 숭고한 결정을 기렸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이번 기념행사는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깊은 슬픔 속에서도 장기·조직 기증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선물한 기증자와 유가족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기증자 유가족 78명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이형훈 제2차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장호연 원장,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의료기관·학협회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생명을 잇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기념식은 ▲주제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의료진 감사 편지 낭독 ▲기증자 감사패 전달 ▲유가족·수혜자·의료진이 함께한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토크콘서트에는 기증자 유가족 전기섭 씨,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홍보대사 오수진 씨(KBS 전 기상캐스터), 이대목동병원 장기이식센터장 홍근 교수가 참여해 ‘기증 후 삶의 변화’와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주제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딸을 기증한 전기섭 씨는 “소중한 아이를 떠나보내는 것이 힘들었지만, 기증을 통해 세 명의 아이가 새 삶을 살게 된 것이 큰 위안이 됐다”며 “어디선가 사랑받으며 건강히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삼열 원장은 “기증자와 유가족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정부·의료기관·학계와 협력해 기증 예우와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이형훈 차관은 “뇌사 장기기증과 인체조직기증은 환자에게 새 희망을 주는 숭고한 결정”이라며 “기증자와 유가족의 이타적인 마음에 감사드리며, 국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대영기자 기사 더보기

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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