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라오스 휩쓴 매운맛! K-푸드가 수입시장 2위 찍은 이유
농식품부·KOTRA, 라오스에 수출사절단 파견… 간담회·상담·쇼케이스 동시 개최
매운맛 라면 인기 속 조제식품 수출 380%↑… 한국 농식품 수입국 2위 등극
현지 소비문화로 자리 잡는 K-푸드, SNS와 디지털 마케팅 효과 입증
작성 : 2025년 09월 08일(월) 11:59 가+가-
[신동아방송 경인 = 김효수 기자]
라오스에서 한국 농식품, 특히 매운맛 라면을 중심으로 한 K-푸드 열풍이 확산되며 현지 수입시장에서 한국이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KOTRA(사장 강경성)는 K-푸드 인기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3일간 라오스 비엔티안에 농식품 수출사절단을 파견했다. 이번 행사는 현지 시장 설명을 겸한 기업간담회, 한-라오스 B2B 상담회, 소비자 대상 판촉 쇼케이스로 구성돼, 한국 농식품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라오스는 최근 글로벌 사우스 지역의 유망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농식품부와 KOTRA는 올해부터 라오스를 K-농식품 전략국으로 지정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라면, 과자, 소스류 등 안전성과 유통기한이 검증된 제품은 대형마트와 편의점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매운맛 라면은 현지인의 입맛과 잘 맞아 독보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 2024년 라오스 내 한국 농식품 점유율은 수입시장 2위를 차지했으며, 조제식품 수입액은 전년 대비 380% 증가했다. 조리면류 역시 26% 늘어나 주요 수입 품목 1·2위를 동시에 차지했다.
이 같은 인기는 SNS와 온라인 리뷰를 통한 디지털 마케팅 영향도 크다. 라오스 젊은 층은 시식 영상과 후기 콘텐츠를 적극 공유하며 K-푸드를 단순 유행이 아닌 소비문화로 정착시키고 있다.
이번 사절단은 라오스 주요 유통망인 콕콕마트와 꾸비(Gubi) 관계자, 물류기업 LK Group 등을 초청해 현지 유통 구조와 기회를 설명받았으며, 참가 기업 9곳은 라오스 유통사 22개사와 62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약 162만 달러 규모의 계약 논의가 오가며 수출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6~7일 양일간 라오스 최대 하이퍼마켓인 콕콕메가마트(Kok Kok Mega Mart)에서 열린 소비자 체험 행사에는 약 3,000명의 현지인이 참여해 삼계탕, 컵쌀국수, 전통과자, 시리얼 등 다양한 K-푸드에 큰 관심을 보였다.
박준규 KOTRA 비엔티안무역관장은 “라오스 소비자는 매운맛에 친숙해 K-푸드 확산 속도가 빠르다”며 “이번 사절단을 통해 시장 구조와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한 만큼, 현지 유통망과 협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시장 진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대영기자 기사 더보기

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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