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무료 코인 드립니다?’ 57억 사기극…가짜 회원권까지 만든 일당의 최후
“무료 코인 지급·고수익 보장” 속임수로 피해자 유인…6개월간 129명 피해 발생
허위 코인·위조 회원권 제작해 조직적 투자사기…경찰, 총책 포함 운영진 3명 구속
경기남부경찰청 “범죄수익 끝까지 추적…유사 피해 예방에 총력”
작성 : 2025년 08월 28일(목) 12:22 가+가-
[신동아방송 경인 = 정윤성 기자]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투자리딩 전문수사팀)는 129명의 투자자로부터 약 57억 원을 편취한 가짜 코인 투자사기 조직을 적발해, 총책 A씨(50대, 남)와 공범 2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에어드랍 이벤트 당첨”, “국내 거래소 상장 예정 코인 무상 제공”등을 내세워 피해자들을 끌어들였다. 또한 투자 시 고수익 보장 및 해외 골프회원권 지급을 미끼로 삼았다. 그러나 실체는 경제적 가치가 전혀 없는 ‘GCV(Golf Cart Victoria) 코인’이라는 밈코인에 불과했다.
조직의 총책 A씨는 국내 개발자를 통해 코인지갑과 GCV 코인을 급조해 만들었고, 국내 지사와 고객센터까지 꾸며 범행을 체계적으로 설계했다. 또 사업자 명의 대여책 B씨, 자금관리책 C씨와 함께 투자금 수취, 가짜 회원권 제작, 텔레마케터 고용까지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6개월간 이들은 DB 자료를 활용한 무작위 전화·문자 홍보로 피해자를 모집했으며, 투자금은 계좌를 통해 모아 조직원 급여와 범죄 수익금으로 나눠 가졌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금융거래 내역, 허위 자료와 위조 회원권등 증거를 확보해 혐의를 입증했다. 특히, 2시간 만에 만든 가치 없는 코인과 인쇄소에서 제작된 가짜 해외 골프회원권을 확인하며 범행의 허술함을 드러냈다.
이번 사건은 지난 7월 최초 접수 후 다수 피해가 확인되면서, 8월 국가수사본부가 집중수사관서로 지정한 뒤 수사가 확대됐다. 경찰은 약 1년간 추적 끝에 조직의 범행 구조와 피해 규모를 밝혀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의 손실 회복을 위해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환수할 것”이라며, “전화·SNS 등을 통한 ‘무료 코인 지급’, ‘고수익 보장’ 투자 권유는 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대영기자 기사 더보기

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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