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충격! 연어장·게장에서 식중독균 검출… 위생관리 구멍났다
조사 대상 제품 40%서 리스테리아·대장균 검출
제품 80% 의무표시 기준 미흡… 소비자 혼란 우려
한국소비자원, 사업자에 위생·표시 강화 권고
작성 : 2025년 08월 26일(화) 11:54 가+가-
[신동아방송 경인 = 정윤성 기자]
온라인 신선 배송이 확대되면서 연어장과 게장 같은 비가열 수산물 반찬류의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제품에 대한 위생 관리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최근 시중에 유통 중인 연어장 8개, 게장 7개 등 총 1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40%에서 위생 문제가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시험 결과, 연어장 2개 제품에서는 식중독 원인균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됐다. 또 게장 4개 제품은 대장균 기준에 부적합판정을 받았으며, 게장 1개 제품에서는 이물질(나일론 끈)이 발견됐다. 반면 중금속(납, 카드뮴) 오염은 모두 기준치 이내였고, 배송 과정에서도 변질이나 온도 이상은 없었다.
한국소비자원은 또 의무표시사항 준수 실태를 점검한 결과, 80%(12개) 제품에서 식품유형, 용량, 소비기한 등 주요 정보가 누락되거나 불완전하게 표시된 것으로 확인했다. 이는 소비자의 올바른 선택을 저해할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소비자원은 해당 업체들에 제조공정 위생관리 강화와 표시사항 개선을 권고했고, 관련 기업들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더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연어장·게장 등 수산물 반찬류의 제조·유통 단계 위생 점검 강화를 요청할 방침이다.
소비자에게는 “구매 후 냉장 보관과 소비기한 내 섭취가 필수”라며 “개봉 시 상한 냄새가 나거나 변질이 의심될 경우 섭취하지 말고,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대영기자 기사 더보기

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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