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앤보트(대표 한환희)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대한민국의 영웅’ 대국민 투표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투표는 해방 이후 대한민국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인물들을 각 분야별로 선정해 그들의 헌신과 도전 정신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투표는 8월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온라인 플랫폼과 ‘굿모임 XR투표관’에서 진행됐다.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711명이 참여했으며, 정치·경제·종교·문화예술·스포츠 5개 분야에서 자유 기재 방식으로 한 명씩 선택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분야별 1위로는 ▲정치인 부문 김대중 전 대통령(431표, 27.6%) ▲경제인 부문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542표, 35.3%) ▲종교인 부문 김수환 추기경(575표, 40.9%) ▲문화·예술인 부문 봉준호 감독(230표, 15.1%) ▲스포츠인 부문 김연아 선수(334표, 22.8%)가 선정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40여 년간 민주화 운동을 주도하고, 6·15 남북공동선언을 성사시켜 대한민국 최초의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인물로 꼽혔다. 경제 분야의 정주영 창업주는 ‘불가능은 없다’는 신념으로 현대그룹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키며 산업화의 주역이 됐다.
종교계에서는 민주화와 사회적 약자 보호에 헌신한 김수환 추기경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문화·예술 부문 1위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와 칸 영화제를 석권하며 한국 문화의 세계적 위상을 높였다. 스포츠 부문에서는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과 세계선수권 우승 등 눈부신 기록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을 받았다.
이번 투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민이 직접 선정한 인물을 통해, 한국 현대사를 이끈 주역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나우앤보트 측은 “앞으로도 국민 참여형 프로젝트를 통해 각 분야의 위대한 인물과 업적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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