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이젠 말 안 해도 척척”… SKT 에이닷, 숨은 니즈까지 파악한다
최신 AI 기술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도입… 사용자 요청을 계획하고 실행까지
대화 기억하고 맞춤 응답… 진짜 개인비서 같은 AI로 진화
감성모드·음성모드 강화…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AI 경험 제공
작성 : 2025년 08월 04일(월) 12:08 가+가-
[신동아방송 경인 = 김형천 기자]
SK텔레콤이 자사의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닷(A.)’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한 4.0 버전을 선보였다.이번 개편의 핵심은 사용자의 요청을 단순히 수행하는 수준을 넘어, 의도 파악부터 작업 계획, 실행까지 스스로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로의 진화에 있다.
이번 4.0 버전에는 AI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에이전틱 워크플로우(Agentic Workflow)’ 기술이 도입됐다. 이 기술은 AI가 사용자와의 과거 대화 맥락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SKT는 이를 자사 서비스에 맞게 적용해, 사용자가 무언가를 요청하면 그에 맞는 작업 절차를 스스로 계획하고 가장 적합한 AI 기능을 연동해 처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가능케 한 것이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터’**라는 새로운 중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사용자 요청 재구성 ▲세부 단계로 나눠 처리계획 수립 ▲적합한 하위 에이전트 배치라는 세 단계를 통해 복합적인 요구도 유연하게 소화할 수 있다.
특히 ‘메모리’ 기능이 핵심 역할을 한다. 이는 사용자의 주요 정보를 기억해 향후 요청 시 맥락에 맞는 답변을 제공하는 기능으로, 사용자는 저장된 정보를 직접 열람하고 삭제할 수도 있다.
여기에 ‘다중 에이전트 협업’ 기술까지 더해져, 음악, 증권, 날씨 등 서로 다른 기능의 하위 에이전트들이 동시에 작동해 더욱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컨대, “오늘 날씨에 어울리는 노래 틀어줘”라는 요청에 날씨 확인부터 음악 추천, 재생까지 한 번에 실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 기능들도 한층 향상됐다. 일정 등록과 관리가 쉬워졌고, 음성모드는 대화의 흐름을 끊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복수 명령어 인식도 가능해졌다. 감성 대화를 위한 ‘감성모드’도 추가되어 상담, 꿈 해몽, 소꿉친구 역할극 등 다양한 형태의 대화가 가능하다.
UI 또한 직관성과 편의성을 강화해 새롭게 정비되었으며, 음악과 주식 종목 정보 확인도 좌측 메뉴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출시 22개월 만에 에이닷은 가입자 수 1,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월간 실사용자 수(MAU)는 810만 명에 달한다. 이는 앱뿐 아니라 웹, 전화, Btv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SKT 김용훈 에이닷사업부장은 “4.0 버전은 에이닷이 사용자의 생활을 기억하고, 상황에 맞춰 스스로 돕는 ‘진짜 AI 에이전트’로 나아가는 결정적인 진화 단계”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정교한 AI 서비스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대영기자 기사 더보기

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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