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 제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무엇일까?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제공하는 ‘제품 비교정보’가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품질과 가격, 성능 등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보 제공이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돕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전국 20~64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조사 대상자는 모두 한국소비자원이 제공한 비교정보를 접한 뒤 제품 구매(또는 계획)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이다. 그 결과, 응답자의 87.1%가 해당 정보가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이 수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2023년 86.4% → 2024년 86.9% → 2025년 87.1%로 나타났다.
특히 ‘제습기’ 품목의 경우 93.8%가 비교정보를 통해 구매를 결정했다고 답변했으며, 정보 유형별로는 품질·성능 비교, 사용 편의성, 가격 비교순으로 높은 활용도를 보였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요 평가 결과를 한 장에 요약한 ‘구매·선택 가이드’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응답자 중 80.5%는 해당 요약본만으로도 충분히 구매 결정이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대표 사례로는 건전지(2024.6), 제습기(2024.7), 헤어트리트먼트(2024.10)등이 있다.
이와 함께 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6.7%는 친환경 제품 구매 의향이 있으며, 이 중 91.8%는 한국소비자원이 제공한 환경성 검증·평가정보가 구매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이 정보에는 고효율 가전의 에너지 절감 효과, 생활화학제품의 환경 유해성, 포장 용기의 자원 순환성등 실질적인 친환경 기준이 포함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실제 사용 환경에 기반한 시험 평가와 가성비 우수 제품 발굴을 확대해,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정보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비교정보를 카드뉴스,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로 재가공해 유튜브·SNS 등 온라인 채널로 제공함으로써 정보 접근성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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