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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응급실, 1,804명의 생명을 구하다…경기도 닥터헬기의 기적
6년간 1,843회 출동, 생존율 98%…경기도 닥터헬기 성과 ‘눈길’
전국 유일 24시간 상시 운항…중증외상 골든아워 지키는 핵심 전력
산업현장 인계점 확대…위험지역 접근성 개선으로 골든타임 확보
작성 : 2025년 07월 09일(수) 12:13 가+가-
[신동아방송 경인 = 박대영 기자]
경기도가 운영하는 ‘닥터헬기’가 지난 6년 동안 총 1,843건의 출동을 기록하며 1,804명의 중증외상환자를 신속하게 구조, 생존율 98%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도는 아주대학교병원과 협력해 2019년부터 닥터헬기를 운영해왔으며, 2024년 한 해에만 573회 출동, 전국 8대 닥터헬기 중 최다 출동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 닥터헬기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24시간 365일 운영체계를 갖추고 있어, 심야 및 야간 응급상황에도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
닥터헬기는 대동맥 파열, 흉·복부 손상, 골반 골절 등 중증 외상 환자를 신속히 이송해 생명을 구하는 데 초점을 맞추며, 외상외과 전문 의료진이 탑승, 자동 심장압박기, 인공호흡기, 심전도 모니터 등 최신 응급장비를 완비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하늘을 나는 응급실'로 불린다.
2024년 이송 사례 중 교통사고 환자가 전체의 51%를 차지했고, 추락·미끄러짐 28%, 충돌 사고 9%가 뒤를 이었다. 출동 지역은 화성(120건), 이천(90건), 평택(79건)순으로 많았다. 이는 고속도로 교통량, 산업단지 밀집도 등 지역 특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구체적인 사례로, 지난 3월에는 이천에서 교통사고로 비장 파열 및 장간막 동맥 손상을 입은 50대 여성이 발생 28분 만에 닥터헬기로 아주대학교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생명을 건졌고, 6월 안성에서는 흉부 대동맥 손상 의심 환자가 54분 만에 병원에 도착해 시술 후 회복 중이다.
경기도는 닥터헬기의 운항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산업시설과 고위험 지역 중심의 ‘인계 지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평택 LG전자 디지털파크, 이천 하이닉스 반도체단지, 김포~파주 간 고속도로 건설현장 등이 새롭게 지정되었으며, 이는 산업재해나 대형 사고 시 신속한 현장 대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닥터헬기는 24시간 생명을 지키는 공중 응급이송 체계로서 여름철 빈번한 외상사고에 더욱 중요성이 커진다”며, “앞으로도 응급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골든아워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대영기자 기사 더보기

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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