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방치된 전동킥보드가 민원 폭발? ‘2만7천건’의 경고, 드디어 터졌다
불법 방치·안전모 미착용 등 민원 급증…3년간 27,000건 넘겨
월평균 민원 1,000건 돌파…2023년보다 83% 증가
권익위, “안전관리·통행제한 강화 필요”…관계기관에 개선 권고
작성 : 2025년 06월 30일(월) 12:08 가+가-
[신동아방송 경인 = 정윤성 기자]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와 관련된 민원이 최근 3년 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국민권익위원회가 '민원주의보'를 발령하고 대응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지난 2022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3년간 민원정보분석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민원 2만7,423건을 분석한 결과를 6월 23일 공개했다. 해당 분석은 국민신문고, 지자체 민원창구 등에서 접수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가장 많이 접수된 민원 유형은 ▲도로 위 무단 방치, ▲안전모 미착용, ▲2인 이상 탑승 등 안전수칙 위반 사례였으며, 특히 2024년 월평균 민원 건수는 1,013건으로 2023년 대비 1.83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민원주의보’를 발령하고, 관계부처에 사전 관리 강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불법 주차 단속 체계 강화 △출입금지 구역 확대 △이용자 대상 안전수칙 홍보 강화 등의 방향을 제시했다.
✔️ 민원 빅데이터 분석…지역별 민원도 들썩
이와 함께 국민권익위는 지난 5월 한 달간 접수된 전체 민원 건수가 약 127만3천 건으로, 전월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인 지역은 부산광역시로, 전월 대비 13.2% 증가했으며, ‘재개발조합 부정선거 관련 수사의뢰’와 관련한 민원이 다수를 차지했다.
기관 유형별로는 공공기관(4.3%), 지방자치단체(2.5%), 교육청(1.4%) 순으로 민원이 증가한 반면, 중앙행정기관은 4.4% 감소했다. 국세청은 종합소득세 신고와 관련한 문의 증가로 94.1%나 급증한 4,661건의 민원을 기록했다.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강원도 속초시가 불법 주정차 등 민원으로 전월 대비 61.6% 증가했고, 교육청 중에서는 경기도교육청이 초등학교 신설 요청 등으로 31.9% 상승한 4,665건을 기록했다. 공공기관 중 주택보증공사는 재개발조합 사업비 관련 민원으로 무려 370.2% 증가한 2,271건이 접수됐다.
✔️ 권익위 “안전관리, 지금이 골든타임”
국민권익위는 앞으로도 민원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생활 현장의 위험 요소를 조기에 파악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실효성 있는 개선책 마련에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익위 관계자는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수단이 확산되면서 편의성은 높아졌지만, 안전관리 사각지대와 규제 미비로 인한 불편 민원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용자와 지자체 모두의 인식 개선과 함께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대영기자 기사 더보기

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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