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19억 들였는데 이게 끝?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 ‘불편 폭탄
- 핵심 기능보다 홍보 위주 구성… 정보 접근성 오히려 후퇴
- 조직도 간소화로 민원 혼선… 통합검색도 실효성 논란
-“실제 사용자는 외면”… 최만식 의원, 사용자 중심 재정비 촉구
작성 : 2025년 06월 20일(금) 12:08 가+가-
[신동아방송 경인 = 이창원 기자]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최만식 의원(성남2)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한 홈페이지 재구축 사업에 대해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그는 "사용자 편의 향상을 내세우며 약 1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실질적인 접근성과 행정 기능은 오히려 퇴보했다"고 질타했다.
2024년 4월, 경기도교육청이 발표한 '대표홈페이지 재구축 계획안'에 따르면, 개편의 주요 목적은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강화였다. 그러나 최 의원은 홍보 콘텐츠 위주의 구성과 핵심 행정정보의 비중 축소가 실제 사용자 입장에서는 불편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편된 메인 화면에는 교육감 공약인 ‘하이러닝’, ‘경기공유학교’ 등이 전면에 배치되어 있는 반면, 교육통계, 법령정보, 학교 알림 등 공공성과 실용성이 높은 항목은 상단 메뉴에 숨겨져 있어 접근이 어렵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조직도 기능 축소로 인해 민원처리 혼선도 우려된다. 기존에는 부서별 담당자의 업무 영역, 연락처 등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었지만, 개편 이후에는 담당자 정보가 간략하게 축소되어 업무 파악이 어려워졌고, 이는 내부 직원들이 민원을 회피하는 구실로 악용될 소지도 있다는 지적이다.
통합검색 기능 역시 퇴보했다.이전에는 키워드 입력만으로도 원하는 부서와 담당자가 쉽게 검색됐지만, 지금은 정확한 부서명이나 용어를 입력하지 않으면 검색이 되지 않는 구조로 개편돼 사용자 편의성과 거리가 멀어졌다는 평가다.
실제 교육 현장과 학부모 사이에서는 “자료 찾기 어렵다”, “모바일에서 오류가 잦다”, “민원 연결이 계속 돌기만 한다”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최 의원은 “이처럼 불편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만 대거 소모된 점은 명백한 행정적 실패”라고 지적하며, “사용자 입장에서 전면 재검토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대영기자 기사 더보기

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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