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전지희-신유빈, 한국 여자탁구 ‘황금 복식조’의 마지막 여정… 아시안게임 금빛 콤비의 역사적 의미
-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그리고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
- 복식 세계랭킹 1위, 전지희-신유빈의 완벽한 조합
- 국적과 세대를 넘은 우정…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 드러내
작성 : 2025년 06월 16일(월) 12:26 가+가-
[신동아방송 경인 = 박대영 기자]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의 전지희와 신유빈 선수는 지난 3년간 국제대회에서 눈부신 성과를 일궈내며, 국내외 탁구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들의 복식 파트너십은 경기력뿐만 아니라 감동적인 서사로도 주목받았다.
두 선수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복식 결승에서 금메달을 합작하며,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21년 만에 한국 여자탁구에 금빛 영광을 선사했다. 이어 2023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여자복식 은메달을 획득, 1987년 이후 36년 만에 결승 진출이라는 기념비적 성과를 만들어냈다.
탁구계는 이들의 조합을 단순한 실력 이상의 가치로 평가하고 있다. 전지희는 경험이 풍부한 왼손잡이, 신유빈은 젊고 역동적인 오른손잡이로, 복식에서 이상적인 구성을 이뤘다. 이 조합은 경기 내내 균형 잡힌 동선과 빠른 전환을 가능케 했고, 강한 리듬감과 기민한 판단력으로 승부를 지배했다.
전지희와 신유빈은 세계복식 랭킹에서도 한때 공식 세계 1위(WTT 기준)에 올라, 경기력 면에서도 세계 정상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지희의 안정된 운영과 신유빈의 폭발력은 국제대회에서 '완벽한 시너지'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신유빈 선수는 “전지희 언니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며 성장할 수 있었다. 제 커리어 최고의 파트너였다”고 말하며 동료애를 전했다.
이들의 활약은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도 이어졌다. 여자단체전 복식 1경기에서 승리를 이끌며, 2008년 베이징 이후 16년 만에 한국 여자탁구의 올림픽 메달 획득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2025년 WTT 싱가포르 스매시는 두 선수의 마지막 공식 복식 무대였다. 전지희는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공식화했고, 경기 종료 후 두 사람은 포옹하며 진한 우정을 드러냈다. 신유빈은 “함께한 시간은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여정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복식조는 귀화선수와 국내 유망주의 만남, 세대를 잇는 협력, 그리고 국적을 초월한 스포츠 화합의 상징으로 한국 스포츠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단순한 메달리스트를 넘어, 이들의 이야기는 스포츠가 가지는 진정한 가치인 우정과 존중, 협력의 가치를 실현한 사례로 기억되고 있다.
“전지희-신유빈 조합은 경기 기술의 정점은 물론, 상호 신뢰와 헌신이 만들어낸 감동의 팀워크입니다. 한국 여자탁구 역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복식 듀오로 평가될 것입니다.”
— 국내 탁구 전문가 A씨
전지희와 신유빈. 서로 다른 출신과 세대를 넘나든 두 선수는 한국 여자탁구의 르네상스를 이끈 ‘황금 복식조’로 기억될 것이다. 이들의 노력과 헌신은 앞으로의 대표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뿐 아니라,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도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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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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