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25년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3대 식품 박람회 ‘SIAL 상하이 2025’에 독립 부스를 구성해 참가하며, 도내 식품기업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과 수출 경쟁력을 전 세계에 증명했다. 이번 참가에는 총 10개 식품기업이 경기도관에 입점하여 바이어 대상 제품 상담, 디지털 마케팅, 수출 연계 협상 등을 활발히 진행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 경기도관에는 하루 평균 약 2천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했고, 중국뿐 아니라 러시아, 멕시코, 동남아 등 제3국 바이어들과의 상담이 연이어 성사되며 참가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현실화되는 성과를 거뒀다.
■ 경기도 최초의 독립관 운영…기능성 식품·간편식·K-음료 등 집중 소개
이번 SIAL 상하이 2025는 경기도가 독립 전시관을 구성하여 운영한 최초의 국제 식품박람회 참가 사례로 기록된다. 경기도화둥상무중심 이병직 소장은 인터뷰에서 “경기도가 기존 aT센터 한국관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초보 수출기업에게 실질적 글로벌 시장 진입 기회를 제공하는 전략적 시도였다”고 밝혔다.
참가 기업들은 간편식(HMR), 유아용 스낵, 전통차 원료, 기능성 식품 등을 중점 전시했으며, 이 가운데 부천 소재 ‘올데이티’는 한국산 전통 차(茶) 원료를 현지 우유·음료에 접목하려는 중국 바이어의 높은 관심을 받아 현장 협상이 심층 진행되기도 했다.
■ 러시아·멕시코 바이어도 집중…“제3국 공동 진출도 가능성 높아”
박람회 현장에는 중국 바이어 외에도 러시아와 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의 식품 유통업체 관계자가 방문했다. 이들은 한국 식품군의 품질과 콘셉트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이며 K-푸드의 수입 가능성을 직접 타진했다.
이병직 소장은 “특히 러시아 바이어들은 K-라면과 HMR 상품군을 러시아 내 주요 유통채널에 공급하기 위한 상담을 이어갔다”며, “이번 SIAL 참가를 계기로 중국을 허브로 한 제3국 공동 진출 전략도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 디지털 마케팅 연계 강화…왕홍 콘텐츠 제작 및 플랫폼 확장 기반 마련
경기도는 이번 전시에서 오프라인 상담뿐 아니라, 샤오홍슈 등 중국 내 SNS 플랫폼을 연계한 ‘왕홍 마케팅 콘텐츠’를 제작해 디지털 홍보 성과도 창출했다. 행사 둘째 날에는 다수의 중국 왕홍을 초청해 각 기업의 제품군과 부스를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를 현장 촬영했으며, 이는 행사 종료 후 참가 기업에 개별 배포되어 향후 온라인 홍보에 직접 활용될 예정이다.
경기도화둥상무중심은 초보 기업들이 샤오홍슈, 더우인(중국 틱톡) 등에 진입하는 데 있어 필요한 기본 가이드를 지속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디지털 마케팅을 통한 비대면 바이어 유입 경로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 GMS(Global Marketing Service) 통한 수출 사후관리 체계 ‘주목’
경기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도입한 ‘GMS(Global Marketing Service)’ 시스템을 중심으로, 참가 기업의 수출 성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현지 통상거점(GBC)을 통한 사후관리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있다.
GMS는 도내 수출기업이 희망 국가를 지정하면, 경기도 해외 사무소(GBC)가 1년 단위 계약을 통해 바이어 발굴, 시장조사, 마케팅, 계약 관리 등 전방위 지원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해당 프로그램은 ▲전시회 이후 바이어 지속 연계 ▲현지 유통망 확장 ▲잠재 시장 진입 타당성 분석 ▲해외 출장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며, 초기 무료 기초 서비스 제공 후 성과 기반의 연장 계약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기경제과학진흥원 최원학 차장은 “이번 식품 전시회 참가기업을 대상으로도 GMS 서비스를 본격 연계하여 실질적 계약과 성과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며, “수출 초보기업에게는 마케팅-물류-계약까지 전 주기 맞춤형 지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향후 계획: 베트남·캐나다 등 수출시장 다변화 추진
경기도는 이번 SIAL 박람회의 성과를 기반으로, 오는 8월 베트남 통상촉진단, 9월 캐나다 벤쿠버 판촉전 등을 통해 식품기업의 글로벌 수출 저변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6년 이후에는 오프라인 전시뿐만 아니라, **디지털 전시와 온라인 바이어 상담 시스템을 병행한 ‘복합 전시모델’**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디지털 기반 무역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경기도의 선제 전략으로 분석된다.
이번 SIAL 상하이 2025에서 경기도는 단순 참가를 넘어, 제품 경쟁력, 마케팅 전략, 사후관리 체계를 모두 아우르는 ‘3각 수출 전략’을 완성형으로 구현했다. 특히 GMS와 왕홍 마케팅 등의 통합 지원은 국내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경기도만의 수출 성공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경기도는 향후에도 초보기업부터 강소기업까지 전 주기 지원이 가능한 글로벌 진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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