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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SIAL 상하이, K-푸드로 중국 식품시장 공략 본격화… aT 이종근 지사장 ‘지속가능성과 제품 경쟁력이 열쇠’”
- 건강식·실버푸드 등 고부가가치 품목 집중… 현지화·ESG 기반 수출 지원 강화
- 중소기업 위한 원스톱 현지화 패키지, 디지털 브로셔·전자상담 등 혁신 운영
- K-콘텐츠 연계 마케팅, 글로벌 유통망 확대… 실질적 수출성과로 이어져
작성 : 2025년 05월 27일(화) 13:04 가+가-
[신동아방송 경인 = 박대영 기자]
SIAL 상하이 2025, K-푸드 고부가가치 전략으로 중국 시장 공략
아시아 최대 식품 박람회 중 하나인 ‘SIAL 상하이 2025’가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상하이에서 성황리에 개최되며, 한국관은 고부가가치 농식품을 중심으로 한 수출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상하이지사 이종근 지사장은 현장 인터뷰에서 “이번 박람회는 단순 전시를 넘어 실질적인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의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건강식·실버푸드 등 기능성 식품에 집중

올해 한국관에는 파프리카 수출통합조직 등 76개 국내 식품기업이 참가했다. 이들은 총 1,800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하고, 약 9,500만 달러 상당의 바이어 상담 실적을 올렸다. 코로나19 이후 정상화된 첫 대형 박람회로, 중국 바이어뿐 아니라 글로벌 유통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종근 지사장은 “중국 경제가 다소 둔화된 가운데서도 K-푸드에 대한 수요는 견조하며, 특히 건강식·실버푸드·HMR(가정간편식) 등 기능성 제품군에 대한 반응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중국 역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연하식 및 실버푸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산 고기능성 식품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단순 공급을 넘어 현지 소비 트렌드에 맞는 식문화 제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위한 현지화 지원 및 ESG 기반 운영

aT 상하이지사는 수출 초보기업도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사전 라벨링 검토, 성분 검사, 역직구 유통 경로 연결, 현지 마케팅 연계 등 ‘현지화 밀착 지원 패키지’를 운영 중이다. 이종근 지사장은 “이러한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통해 중소 식품기업들이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 매장 입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K-콘텐츠와 연계된 스토리텔링 식품이 주목받았다. 유자차, 라면, 쌀국수 등은 한국 드라마·K-POP 등으로 형성된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해 소비자 감성을 자극하며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효과를 보였다. 샤홍수(小红书), 위챗, 도우인(틱톡 중국판) 등 SNS 채널을 통한 MZ세대 타깃 마케팅과 왕홍(网红) 연계 바이럴 홍보도 적극적으로 추진됐다.

품질 경쟁력·ESG 실천 강조

박람회 현장에서는 B2B 비즈니스 매칭이 활발히 이뤄졌으며, 바이어들은 최소 주문 수량(MOQ), 유통 조건, 물류 대응력 등 실질적 협상에 집중했다. 이종근 지사장은 “중국 현지 제품 수준이 높아진 만큼 단순한 ‘한국산’이라는 인식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상품의 품질 경쟁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박람회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에도 중점을 뒀다. 종이 인쇄물 대신 QR코드 기반 디지털 자료와 전자 상담일지로 자원 낭비를 줄이고 친환경 운영을 강화했다. 이 지사장은 “박람회 운영 전반에 ESG가 기본 요소로 자리 잡았으며, 참가 기업들도 이에 대한 인식과 실천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속적 사후 관리·유통망 연계

박람회 이후에도 aT는 계약 체결 후 제품 인증, 라벨링 지원, 판매처 연계 등 원스톱 지원을 이어가며, 중국 현지 유통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 판매 촉진에 나서고 있다. 부스 배치와 관련한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공정성을 위해 추첨 방식을 적용하고 있으며, 제품군 혼선 방지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종근 지사장은 “한국 식품기업의 지속가능한 중국 시장 진입을 위해 aT가 생산부터 수출, 유통까지 책임지는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aT는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동반자이자, K-푸드의 세계화를 이끄는 핵심 기관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대영기자 기사 더보기

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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