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수원삼성 블루윙즈와 손잡고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경기장'으로 탈바꿈시킨다.
오는 5월 11일부터 열리는 수원삼성과 천안시티FC의 K리그 경기부터, 경기장 내 모든 푸드트럭과 매점에서는 음식과 음료를 다회용기에 담아 제공한다. 일회용기 대신 제공되는 다회용기는 수원삼성의 상징색인 블루 컬러로 제작돼, 팬심과 친환경 메시지를 동시에 담았다.
모든 메뉴는 용기 종류에 상관없이 다회용기로 제공되며, 식사 후에는 경기장 내 설치된 반납함에 용기를 반납하면 된다. 회수된 용기는 전문 위탁 세척업체를 통해 고온 세척과 건조 등 7단계 과정을 거쳐 위생적으로 다시 사용된다.
경기도는 관람객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전광판, 운영요원, 안내 현수막 등을 통해 반납 절차와 사용법을 안내하고, 다회용기 사용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이용균 경기도 자원순환과장은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이 작은 변화가 K리그 팬들과 함께하는 친환경 문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시작으로 도내 스포츠시설 전반에 다회용기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전반적으로 다회용기 사용 확대를 위한 민간 확산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카페 내 텀블러 세척기 설치 지원을 통해 개인 컵 사용을 유도하고, 지역 축제 등 각종 행사에서도 다회용기를 적극 도입해 생활 속 폐기물 줄이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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