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소보원, 랄프로렌·칼하트 사칭 사기 쇼핑몰 주의보 “90%가 SNS 통해 속았다”
- 인스타그램 광고 보고 클릭했다가 환불 불가…소비자 피해 속출
- 20대 피해자 가장 많아…SNS 세대 겨냥한 정교한 피싱
- 소비자원 “공식몰 확인 필수, 저가 의류사이트 경계해야”
작성 : 2025년 05월 09일(금) 12:11 가+가-
[신동아방송 경인 = 박대영 기자]
랄프로렌, 칼하트 등 글로벌 인기 의류 브랜드를 사칭한 해외 온라인 쇼핑몰이 SNS를 통해 소비자들을 현혹시키며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와 공동으로 최근 SNS 기반 사칭 쇼핑몰에 따른 소비자 피해 사례 46건을 파악하고, 해당 사이트들의 국내 접속을 차단했다고 9일 밝혔다.
주요 피해 유형은 ‘시즌오프’, ‘봄맞이 대세일’ 등을 명목으로 소비자들에게 70~80%의 과도한 할인율을 내세워 구매를 유도한 뒤, 제품을 배송하지 않거나 환불을 거부하는 방식이었다.
실제 사례로, 소비자 A씨는 지난 3월 한 해외 쇼핑몰에서 칼하트 의류 17만 원 상당을 결제한 후 사이트 신뢰에 의문을 품고 환불을 시도했지만, 취소 버튼이 없고 고객센터는 연결되지 않아 피해를 입었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피해 사례 중 약 90%가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유입됐으며, 해당 사기 사이트들은 실제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와 흡사한 주소(URL), 로고, 디자인을 사용해 소비자들을 교묘히 속이고 있다.
피해자 가운데 20대 비중이 68.9%로 가장 높았고, SNS를 활발히 이용하는 젊은 층이 피해 타깃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공식 유통 경로를 반드시 확인하고, 생소한 쇼핑몰이나 SNS 광고 링크를 통한 구매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피해 발생 시에는 ‘차지백 서비스’가 가능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며, 환불이 되지 않을 경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차지백 서비스는 미배송, 사기 의심 등의 사유로 120일~180일 이내 카드사에 거래 취소를 요청할 수 있는 제도다. 카드사마다 신청 기한과 방법이 상이하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소비자원은 향후에도 사기 쇼핑몰의 국내 접속 차단 및 피해 예방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대영기자 기사 더보기

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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