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해외직구 및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을 통한 국제거래 소비자 상담이 22,816건에 달하며 전년 대비 17.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권과 숙박 예약 등 여행 관련 서비스에서 발생한 환불·취소 지연에 대한 민원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대비 해외직접구매 관련 소비자 상담이 24.8% 증가한 14,720건으로 전체의 64.5%를 차지했으며, 구매·배송 대행 관련 상담은 7,566건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항공권과 숙박과 같은 ‘서비스형’ 직구 피해가 47.9% 증가했으며, 글로벌 OTA 플랫폼을 통한 예약이 급증하면서 아고다·트립닷컴 등과 관련된 상담이 76%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불만 유형 중 ‘환불·취소 지연 및 거부’가 전체의 39.2%에 해당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위약금 부당 청구’, ‘계약 불이행’ 등이 주요 불만 사유였다. 항공과 숙박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 불만은 전년 대비 70.6% 급증했다.
상담 품목별로는 ‘항공서비스’가 6,73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의류·신발’, ‘숙박’ 순이었다. 또한 OTT, 게임, 소프트웨어 구독형 서비스 증가로 인해 정보통신서비스 관련 상담은 130% 이상 폭증했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 본사 플랫폼 상담이 5,636건으로 전체의 44%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중국(홍콩) 20.2%, 미국 9.2% 순이었다. 싱가포르와 관련된 상담 대부분은 아고다와 트립닷컴에 집중됐으며, 중국(홍콩)의 경우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국제거래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상담 모니터링을 이어가고 있으며, 문제가 반복될 경우 ‘거래주의보’ 등을 통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들에게는 거래 전 판매자 정보와 환불 조건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피해 발생 시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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