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문미란)는 소비자상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신용카드'와 '포장이사 운송서비스' 관련 소비자상담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2월 신용카드 관련 소비자상담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3.5%(509건)나 늘어나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이는 소비자를 속여 신용카드 발급을 미끼로 개인정보를 빼가는 스미싱 피해가 증가한 탓으로 분석된다. 소비자들은 신용카드 발급 안내 문자를 받을 때 발신자를 명확히 확인하고 개인정보 제공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포장이사 운송서비스 관련 상담도 전월 대비 65.8%(146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이사 과정에서 업체가 가구나 물품을 파손하거나 분실했음에도 보상에 소극적이라는 내용을 호소했다.
한편, 소비자상담의 주요 품목은 ‘헬스장’, ‘항공여객 운송서비스’, ‘해외여행’이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헬스장 관련 상담은 중도 계약 해지 시 환급 거부 및 과도한 위약금 청구 문제였고, 항공운송서비스와 해외여행 상담의 경우 계약 취소나 변경 시 과도한 위약금 부과 문제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
또한 보석·귀금속 관련 소비자상담 역시 전월 대비 64.8%(53건) 증가했는데, 최근 금값 변동을 이유로 업체가 소비자에게 추가 비용을 요구하거나 주문을 임의로 취소하는 사례가 많았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계약 전 업체의 신뢰성을 반드시 확인하고 계약 내용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며, "향후에도 소비자상담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선제적으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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