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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중국 '샘스클럽' 입점으로 K-소비재 수출 길 열린다
- KOTRA, 샘스클럽 중국 진출 지원…상담부터 입점까지 밀착 지원
- 중국 내 53개 매장·550만 회원 보유…중산층 타깃으로 수출 확대 기대
- 식품·유아용품·생활용품 등 인기 품목 중심 적극 지원
작성 : 2025년 03월 12일(수) 11:35 가+가-
[신동아방송 경인 = 김형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을 대상으로 '중국 샘스클럽 입점 지원사업'을 이달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샘스클럽은 월마트가 운영하는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으로, 중국 전역 26개 도시에 53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회원 수는 약 550만 명에 이른다. 특히 회원의 절반 이상이 중산층 소비자로 구성돼 있으며, 방문 시 평균 1천 위안(한화 약 20만 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KOTRA 선전무역관은 중국 샘스클럽 본사와 긴밀히 협력하며 한국 기업의 제품 발굴부터 입점 상담, 공장 실사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샘스클럽은 입점한 제품을 직접 매입하기 때문에, 선정된 기업은 재고 부담 없이 중국 전역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최근 실제 입점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고양이 모래를 생산하는 중소기업 A사는 기존 입점해있던 미국 유명 브랜드 제품으로 인해 진입이 어려웠지만, KOTRA의 지속적인 상담 지원을 통해 올해 샘스클럽 입점이 유력한 상황이다. 샘스클럽 MD는 “중요한 것은 브랜드나 원산지가 아니라 제품의 경쟁력”이라며 입점 결정의 핵심 기준을 밝혔다.
해산물 가공식품 제조업체 H사는 샘스클럽의 엄격한 공장 실사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KOTRA 선전무역관의 지원으로 현재 실사 단계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하반기 입점을 앞두고 있다.
샘스클럽 측은 올해 식품, 유아용품, 생활용품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 제품 수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품 부문에서는 해산물 가공식품, 건강기능성 차, 냉장·냉동 디저트류 등이 인기가 높다. 유아용품으로는 이유식, 유모차, 유아의류, 완구 등 다양한 품목이 관심 품목으로 꼽힌다. 생활용품 부문은 세제, 칫솔, 치약 등 일상 소비재가 주요 수입 대상이다.
황재원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샘스클럽은 최근 4년간 매장 수가 두 배로 증가할 만큼 중국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유통 채널”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우수한 제품들이 샘스클럽 입점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대영기자 기사 더보기

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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