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계정공유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이용정지 및 환급 지연 등의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OTT 시장이 확대되면서 구독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계정을 공유하는 플랫폼이 인기를 얻고 있다. 계정공유는 한 명의 가입자가 가족, 친구 등과 계정을 공유하여 이용하는 방식으로, 일부 플랫폼(피클플러스, 링키드, 에브리뷰, 벗츠, 그레이태그, 쉐어풀, 쉐어천국 등)을 통해 활성화되고 있다.
쉐어풀 관련 피해 급증… 이용정지 후 환급 지연 가장 많아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지난 3개월(2024. 11. 1.~2025. 1. 31.) 동안 접수된 OTT 계정공유 플랫폼 관련 상담 및 피해구제 신청 내역을 분석한 결과, 총 174건의 상담과 34건의 피해구제 신청이 이루어졌다. 특히, ‘쉐어풀’과 관련된 이용정지 및 환급 지연 사례가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을 분석한 결과,
- 이용정지 후 환급 지연(85.3%, 29건)
- 대체 계정 제공 약속 불이행(8.8%, 3건)
- 대체 계정 이용 중 추가 정지(5.9%, 2건)
등의 문제가 주로 발생했다. 특히 계약 체결 후 3개월 이내에 계정이 정지된 사례가 61.8%에 달해, 단기간 내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 피해 확산 방지… 관할 지자체와 합동 조사 착수
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쉐어풀은 장기계약 유도 및 현금 계좌이체 방식을 이용하는 사례가 많아 피해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소비자원은 관할 지자체와 합동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전자상거래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여 관련 기관에 시정 조치를 요청했다.
소비자 주의사항 및 피해 예방 방법
소비자원은 OTT 계정공유 플랫폼 이용 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1. 플랫폼의 신뢰성을 확인: 계정공유 플랫폼의 소비자 리뷰 및 이용 후기를 충분히 검토할 것.
2. 결제 방식을 확인: 계좌이체만 가능한 업체는 환불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신용카드 등 안전한 결제수단을 이용할 것.
3. 장기계약 지양: 장기간 이용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중도 해지나 환불이 어려울 수 있음.
4. 증빙자료 확보: 피해 발생 시를 대비하여 스크린 캡처 등 증빙자료를 남겨 분쟁 발생 시 활용할 것.
소비자원은 앞으로도 OTT 계정공유 플랫폼의 피해 사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ypark@sda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