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무성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보수통합’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제1야당인 한국당을 중심으로 분열된 보수우파를 통합하고 내년 총선에서 국민 여론조사를 거쳐 우파 단일후보를 내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대선주자급 거물이나 TK(대구경북) 같은 양지에서 4선 이상의 중진들이 내년 총선에서 험지인 수도권으로 출마해 민주당의 ‘대마’를 잡자”고 말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바른미래당 정병국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범보수 유력 인사들은 이날 ‘플랫폼 자유와 공화’가 주최한 ‘대한민국 위기 극복 토론회’에 참석해 각자의 통합론을 꺼내들었다.
나 원내대표는 “당의 변화는 결국 사람으로 보여준다”며 “안철수부터 우리공화당에 이르기까지 모두 함께해서 반문연대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중도보수의 상징인 유승민 의원에 이어 안철수 전 대표에게도 러브콜을 보내며 본격적인 통합 군불 떼기에 나선 것이다.
바른미래당 정병국 전 대표는 “자기 살겠다고 물갈이를 말하면 국민들이 못 받아들인다”며 “기득권을 내려놓고 진정성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토론회는 통합의 핵심 주축인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유 의원이 불참해 ‘반쪽짜리’였다는 평가도 나왔다.
황 대표는 27일 ‘야권통합과 혁신의 비전’을 주제로 다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 참석해 구체적인 통합론을 밝히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한편 김무성 의원이 주최한 토론회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두고 김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설전을 벌여 보수대통합의 험로를 예고했다.
kbc77@hanmail.net


